2023년 11월 13일 cemk.org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웹진 에 게재된 글 원본출처: https://cemk.org/33194/ 교회 밖에서 끊임없이 마주하는 평가가 아닌, ‘다른 대화’, ‘다른 위로’를 기대하며 교회를 찾아온 청년들에게는 이런 상황들이 교회조차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니라 심문의 장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그들의 삶과 선택에 대한 무심한 평가는 교회 공동체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모두 잃게 만든다. (본문 중)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한국인들은 추석과 개천절이 이어진 ‘황금연휴’를 보냈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 그간 여유가 없어 만나지 못했던 반가운 이들과의 대화 역시 ‘황금빛’이었을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명절 직후에 이혼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