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_research/젠더연구

젠더교육연구소IGE 총회참석

stella.h.shin 2020. 10. 30. 19:24

젠더교육연구소 이제 institute of gender education 의 첫 총회에 참석했다.

 

내가 IGE에 가입하고, 총회에 참석한 이유

지난 2020년 상반기에, 이제에서 유료회원을 모집했고, 별 고민없이 바로 가입을 진행했었다.

 

그동안 가까이 지내며 마음 깊이 응원해오던 선배가 창립멤버이기도 했고,

또 교육학을 전공하고 젠더 연구를 하기도 하는 나로서는

이제와 같은 연구소의 존재, 그리고 이제의 이름과 틀 안에서 호흡하며

활동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반가울 수 밖에 었없다.

 

 

자기소개시간에 잠깐 지금의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성평등교육을 하는 쪽에서는 기존 교육체계, 교과 운영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기존 교육학은 보수적이기 짝이 없어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 그리고 교사들이 어떤 젠더담론을 마주하고 있는지 전혀 체제나 정책에 반영하려 할줄 모르는

 

양쪽을 그나마 이해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난리가 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시대에, 이런 상황에 젠더관점에서 부모교육, 청소년교육, 학교 안팎의 현장에서 젠더교육을 고민하는 조직이 생기다니,

더없이 기쁜소식이 아닐소냐.

 


주최측의 센스, 고민과 정성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

랜선으로 총회 뒷풀이를 할 수 있도록 편의점 쿠폰을 쏴주셨는데, 센스만점이라고 느꼈다.

요즘같은 비대면 시대에 총회를 열고 기획과 진행을 한다는 건 많은 불안요소가 있다.

그럼에도 30명 정도가 거의 모든 시간 zoom 세션에 접속해 있었고,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참여 포인트'에도 어김없이 함께했다(대단한 주최측의 인덕이 있었기에 가능한일ㅎㅎ)!

 

 

그동안 포럼,학회에서 오가며 잠깐씩 인사만 드린 분들도 있고 평소에 가까이 지내며 교류한 선생님들도 잔뜩이었던 총회

대방동- 예전 직장에- 사무실도 랜선으로 구경시켜주고,

객원 및 전임연구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개 영상도 즐거웠다.

그리고 IGE가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이번 기회에 등록하면서

더 많은 기회들이 닿을 것으로 기대된다.